아~WBC 최악의 시나리오

March 19th, 2006 by 라띠



결국 우려하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지난 포스트가 무색하게도 허무하게 일본에게 지고 말았다.

미국과 붙어서 졌다면 그래도 좀 덜 억울할텐데, 두번이나 이겼던 일본에게 결승행을 내주다니… 이런 X같은 경우가 어딨나.

상대전적 2:1로 우세한데…. 이렇게 물러나야 하다니.

하지만 이런게 스포츠 아닌가. 승리가 있으면 패배도 있는 법. 아쉽지만 인정해야겠다. (단, 미국의 독단적인 진행방식은 지탄받아야 한다)

이번 경기 솔직히 일본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인정할건 인정해주자) 그리고 우리의 투수 기용이 좀 매끄럽지 않았다고 본다. 잘던지던 서재응을 왜 내렸을까. 그리고 넘겨받은 투수는 아직 어린 전병두. 지난 몇번의 경기에서도 매번 출루, 안타를 허용하고 허무하게 내려왔었다. 어린 선수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경기는 그렇게 선수 하나 키우는 경기로 삼기엔 의미가 너무 컸다. 지난 두번인가(?)의 경험을 하게 한것으로 충분했다. 하여간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병현의 정면승부도 좀 무모했고, 홈런 한방 2점으로 막을걸 한회에 5점이나 줬다는 것이 아깝다.

라이벌 팀을 상대로 3연승을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거의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일본을 상대로 2:1로 우세했다. 다시는 275의 30년 발언 같은 건 안나올거다. 그리고 전세계에 충분히 한국야구의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 정도면 정말 잘했다 한국팀. 4강이면 정말 잘한거다. 그리고 7게임에서 무실책을 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거다.

암튼 우리는 무지하게 운이 나빴고, 일본은 억세게 운이 좋았을 뿐이다.

PS: 병역혜택 결정을 넘 빨리해서 선수들이 해이해졌다고 찌질대는 것들이 분명 나올것 같다. 제발 마음 넓게 쓰고 선전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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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to “아~WBC 최악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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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채민석 Says

    서재응을 내린건 투구수를 감안하면 그다지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김병현선수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을 김인식 감독이 놓친 부분과 오사다하루 감독의 적절한 대타기용이 맞물리면서 실점하게 되었네요. 이 후에는 일본의 집중타격 및 우리가 말려서 그렇게 된 것 같고요.

  2. 2

    라띠 Says

    서재응 투구수가 그리 많았나요? 암튼 잠이 안올 정도로 무쟈게 아쉽습니다.

  3. 3

    다다 Says

    bk bk bk!! 설마 그렇게 찌질대는 인간들이 있을라구요. 아쉽지만 누구도 탓할 수 없어요. 일본은 지난 두경기를 통해 우릴 파악하고 있었어요. 감독 및 선수들이 준결승에 대한 심리적 준비가 부족하기도 했구요. (부담이 준비를 넘어서는 상황) 서재응 선수, 내려갈 타이밍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