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야후 업데이트와 한국 포털에 대한 단상

March 9th, 2007 by 라띠



My Yahoo 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됐다. 아직 누구에게나 공개된 건 아니고, 소수의 멤버에게만 랜덤으로 오픈했다. 잠깐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Netvibes 와 매우 비슷하다. Ajax를 대폭 채용해서 기존의 마이 야후보다 자유도가 훨씬 높아졌다.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 우측 상단의 과도하게 큼지막한 광고는 좀 아쉽다.

 

 

구글과 MSN구글 개인화 페이지라이브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이런 류의 시작페이지*를 시도하고 있지만, 야후의 가세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포털 세계 1위인 야후가 시도하는 만큼, 그 영향력도 상당할 것이란 얘기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얼리어답터들이나 사용하던 시작페이지* 서비스가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포털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 MSN, 구글, 그리고 야후까지 세계 3대 사이트가 시작페이지를 내놓은 만큼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포털의 새로운 방식으로 정착될 확률이 높아졌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그렇단 얘기다.

한국의 포털들은 어떤가. 아직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은 위자드닷컴 등 몇몇 중소사이트들 뿐이다. 네이버나 다음도 이런 시작페이지를 준비중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포털들도 이런 시도를 빨리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의 포맷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실험을 발빠르게 해야한다. 단순히 외국에서 하고 있으니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가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기 때문이다. 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아직 대다수는 이런 서비스를 복잡하게 여기겠지만, 분명히 열광적으로 사용할 사람들이 있고 사용자들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 혹시 포털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것이다.

*라이브닷컴, 구글 개인화 페이지, Netvibes, 위자드닷컴, Pageflakes, Protopage 등과 같이 자유롭게 컨텐츠를 추가, 삭제, 배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털을 말한다.

참고:
My Yahoo! Gets Web 2.0 Makeover(스크린샷 보기)
All New My 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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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to “마이 야후 업데이트와 한국 포털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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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ENTClic Says

    Netvibes와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 것 보다는 훨씬 좋아졌군요.
    어제는 Netscape.cpm에서 my.netscape를 발표해서 지금 서비스하고 있는데 역시 넷바이브와 비슷합니다.
    더 이상의 새로운 장점이나 특별한점들을 발견하지 못하겠더군요.
    뭔가 내세울 것이 없다면 과연 사람들이 넷바이브를 떠날지 궁금하네요..

  2. 2

    라띠 Says

    ENTClic/ 저도 마이야후나 my.netscape 때문에 Netvibes를 떠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서비스가 대중화 된다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방문 감사^^

  3. 3

    yunasuh Says

    라띠님 오랜만이여요.

    흠.. 좋은 소재입니다. 야후에 가서 둘러봐야겠네요. 포털 개인페이지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활용성을 위해서는 최선이였어요.네트워크를 활용하는 ‘ 그 무엇’ 에 의한 소비자. 보다는 네트워크와 소비자. 그 다이렉트 구성이 더 진정한 글로벗 포멧이죠.

    핸드폰 그 작은 창으로 다루어도 괜찮은 네트워킹이란 퍼스날 단위뿐이니까요.하지만 웹에서 셋팅하고 제공받는 것과 핸드폰 환경 안에서 전체 네트워크를 누리고 퍼스널을 골라내는 것은 차이가 있고 그 부분에 기술이 필요했거든요. 사전에 PC에서 기존포털들을 개인화해서 사용하게 하는 것은 그런 차원에서는 참 중요했다는거죠. what do you thing about it?

  4. 4

    astraea Says

    첫번째? 개편보다는 많이 나아진 느낌이네요
    제게도 오픈되면 netvibes 에서 갈아탈 의향도 있을듯
    아무래도 속도면에서 낫지 않을가 싶어서요

  5. 5

    라띠 Says

    yunasuh/ 혹시 earth님? 댓글 내용이 좀 어려워서…어떤 답글을 달아야 할지 조금 난감하다는…

    astraea/ 현재로선 netvibes같이 전체피드를 곧바로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안되는 거 같네요. 그 기능만 지원한다면 저도 갈아탈 수도 있겠습니다.

  6. 6

    MY네이트 Says

    안녕하세요. 마이네이트지기입니다.
    마이야후가 개인화 페이지의 시초라 할 수 있죠.^^
    거의 1997년부터 시작된걸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많은 개인화페이지들이 포털이나 독립서비스로 시장에 진입하려 시도하였으나 그 장벽은 꽤 높았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낮아지진 않은듯 하구요.
    그러나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그 장벽에 조금은 대처할 능력이 생기고 있는듯 합니다.
    마이네이트도 역시 개인화포털을 지향하는 하나의 서비스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