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소변보는 자세를 바꿉시다
February 8th, 2007 by 라띠
한 비데회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80% 정도가 남자도 앉아서 소변보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무려 32%의 남자들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한다. 사실 위생을 위해서 앉아서 보는게 맞다. 화장실 청소를 제대로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변기 주변을 걸레로 닦으면 기분나쁘게 누런 이물질(?)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남자들의 소변보는 자세 때문일 확률이 높다. 낙차가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기 주변 사방으로 튀기 마련이니 말이다. 광량이 부족한 화장실에서는 대부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실 그 튀는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햇볕드는 변기에서 소변을 본 적이 있는가. 미세 소변 입자들이 천지사방으로 튀는 장면에 경악하게 된다. 심지어는 자신의 바지에도 미세 입자들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사실은 그렇지만 보통의 상황에선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화장실 위생뿐 아니라, 남자 자신의 위생을 위해서라도 앉아서 소변 보자는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있다.
하지만 지금껏 간단히 지퍼만(혹은 바지만) 내리고 서서 보던 자세를 ‘앉아쏴’로 바꾸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나도 와잎후님 등쌀에 앉아쏴를 수차례 시도해 봤지만 영 불편하고 어색하다.
그래서 긴 고민끝에 생각해 낸 비장의 자세가 있으니…
바로 엉거주춤 쏴 자세!
내가 그림실력만 좀 있었어도 한번 그려 볼텐데… 그냥 글로 설명하자면 기존의 ‘서서쏴’와 동일한 방식으로 하되, 단지 무릎을 굽혀서 XX를 변기에 최대한 밀착(그렇다고 닿게 하진 말고)시키는 자세다. 학교에서 벌서는 자세와 비슷하다. 오토바이라고 하던가. 어떤가 대충 그림이 그려지시는가. 낙차가 문제요인이니 최대한 낙차를 줄이자는 것이다. 서지도 않고 완전히 앉지도 않는 절충안이다. 불편은 최대한 줄이면서 위생은 극대화시키는 자세다. 게다가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인해 다리 근력강화와 정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초반엔 가족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나, 깨끗한 화장실과 모두의 위생을 위해 한번 시도해 봄직 하지 않은가.
*정력증진은 검증된 바 없으니 지나친 기대는 금물-_-;
JWC Says
전 밖에서는 서서보지만 집에서는 앉아서 봅니다 ^^;
아무리 정 가운데로 조준(?)을 잘해도 물이 튀면 다음에 x쌀때 좀 찝찝한게 있더군요.
Feb 8th, 2007 at 3:13 pm
mixed Says
저도 비슷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있습니다.동의합니다.좀 문제가 있죠.ㅡㅡ;
제 생각은 눈과 벽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사람들이 뒤에서 일을 보게 되며
그래서 화장실이 더러워지는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이 불편한 자세를 바꾸는것 보다는 화장실 시공하시는분들이 좀 화장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물론 그것이 큰일이긴 하지만요..^^;)
Feb 8th, 2007 at 3:21 pm
라띠 Says
JWC/ 맞아요. 아무리 조준을 잘해도 서서쏴는 엄청난 파편을 유발하죠^^
mixed/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변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긴 하죠. 하지만 말씀대로 쉬운일이 아니라는…
Feb 8th, 2007 at 3:39 pm
SuJae Says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저도 와이프님(라고 쓰고 마누라라고 읽습니다)께 혼납니다.
..흘린다고..
전 당당히 말합니다. 내가 아니라고.
저희 집에는 6살 아들녀석이 있거든요^^
가볍게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위성적으로나,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세교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Feb 8th, 2007 at 3:51 pm
Draco Says
그래도 서서 쏘는 덕분에(?) 남자 화장실은 극장에서든 어디서든 왠만해선 기다리는 줄이 길지 않죠;;; (유일한 장점)
Feb 8th, 2007 at 5:21 pm
라띠 Says
SuJae/ ㅎㅎ 좋은 방어수단이 있으시군요^^
Draco/ 그쵸. 밖에서야 남자용 소변기가 있으니 편리한데 집에서는 문제예요.
Feb 9th, 2007 at 1:07 am
Powring Says
ㅋㅋ…양변기의 폐해…
Feb 9th, 2007 at 11:23 am
라띠 Says
Powring/ ㅎㅎ 남자들에게 최적화된 변기 개발이 시급합니다^^
Feb 9th, 2007 at 1:08 pm
작은인장 Says
안녕하세요.
“5월의 작은 선인장”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작은인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제가 궁금한 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HP에서 TX1000 런칭행사를 할 때 주요 블로거분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블로거 분들께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질문은 HP에서 초대했었던 allblog의 2006년도 통계에서 종합 100위 안에 드신 블로거분들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또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만 알고 있을 것이며, 글 등으로 발표하고자 할 때도 전체적인 통계를 만드는데만 사용할 것입니다. 문제가 되지 않을만한 부분은 따로 인용하는 경우도 있을듯 싶습니다. 질문에 일부만 답변해 주시거나 답변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1. 블로그 주소 (블로그 주소에 담긴 의미는?)
2. 블로그명 (블로그명에 담긴 의미는?)
3. 별명 (별명에 담긴 의미는?)
4. 나이
5. 직업
6. 블로그 운영경력 (블로그를 옮긴 횟수는? 현재 운영하는 블로그 갯수는?)
7.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하루에 투자시간하는 시간은?
8. 나에게 블로그란 어떤 의미인가?
9. 블로그 운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답변을 하시고 싶으실 때는 제 이메일(goldenbug@gmail.com)이나 제 블로그의 방명록에 남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신상정보인 나이가 포함되어 있어서 트랙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Feb 12th, 2007 at 4:18 pm
trendon Says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할듯.. ^^
Feb 13th, 2007 at 9:55 pm
라띠 Says
trendon/ ㅎㅎ 가정과 사회의 안녕을 위해서 말이죠^^
Feb 14th, 2007 at 12:59 am
챨리 Says
저는 앉아 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변기가 없는 집에서만입니다.
이렇게 한 지가 꽤 되다 보니 이젠 너무나 익숙하고 편합니다. ㅎㅎ~
Mar 8th, 2007 at 7:18 pm
라띠 Says
챨리/ ㅎㅎ 집에서 사랑받으시겠네요^^
Mar 9th, 2007 at 1:40 am
남자도 앉아서 소변을 봅시다! Says
안녕하세요? 저는 속초중학교 1학년 학생 이재현 입니다.
저도 지난 명절에 외갓집에 놀러 갔다가 큰이모가 앉아서 소변보시는 것을 보고 저도 한번 하려고 하다가, 습관이 되어 이제는 집이나 성당 화장실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봅니다.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나 학교에서는 서서 소변보지만요.
제가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하니까, 어머니도 좋은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만들어지는 전국의 남자화장실에는 소변기를 설치하지 말고, 그 자리에 양변기만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남자 대부분이 앉아서 소변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집의 좌변기는 더욱 깨끗해질 것이고,
그 덕분에 주부들이 변기청소를 자주 안해도 될것입니다.
또한 남자아이를 낳게 된다면 어려서부터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이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습관을 바꾸면 여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Jul 5th, 2007 at 3:3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