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고민, 부정 클릭
November 29th, 2006 by 라띠
구글의 주가가 처음으로 500 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으로는 150억 달러, 한화로는 150조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구글의 주가 기록은 단연 키워드 검색, 애드센스, 애드워즈 등을 포함한 온라인 광고의 힘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구글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전체 광고클릭의 10%에 달하는 부정클릭(Click Fraud)이다.
부정 클릭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자기 웹사이트에 구글이 집행하는 광고를 걸고, 그 광고를 계속해서 클릭하는 방식인데, Pay-per-click 에 따른 커미션을 받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매우 비열한 방식인데, 경쟁사의 광고를 계속 클릭해서 광고비를 낭비하게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일반적으로 전체의 10% 정도를 부정클릭으로 보고 있지만, 어떤 조사에서는 50%까지 보기도 한단다. 사태가 이러니 광고주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몇몇 광고주들이 구글, 야후를 상대로 집단소송까지 준비중이라니 이 문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다.
이에 구글과 야후가 부랴부랴 온라인 광고를 연구하는 조직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새로운 광고 표준과 감사(auditing) 시스템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부정클릭을 막기위해 공동대처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과 더불어, 부정클릭을 회피하기 위한 새로운 온라인 광고 방식으로 pay-per-action이 주목받고 있는데, 말그대로 다운로드, 구매 등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는 경우에만 광고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부정클릭도 줄이고, 광고효과를 더 확실히 측정할 수 있는 방식이라 광고주들이 더 선호할 만 하다.
앞으로 온라인 광고시장은 누가 더 정교하게 네티즌들에게 접근하고, 확실하게 광고효과를 측정할 수 있느냐 하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조만간 부정클릭에 대해 훨씬 더 까다로운 기준들이 나올 것이다. 구글, 야후도 막대한 이권이 달린 문제라 필사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정클릭이 문제지만, 이로인해 온라인 광고도 나날이 개선되고 더욱 믿을 수 있는 매체로 변화되고 있다. 문제가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면 온라인 광고도 더 발전된 형태로 진화해 갈 수 있다고 본다. 온라인 광고가 어떻게 진화해 갈지 기대된다.
덧. 부정클릭 불똥이 선량한 개인블로거들에게까지 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애드센스를 쓰는 블로거들은 미리 대비해 둘 필요도 있겠다.
참고: The Economist, Truth in advertising
주성치 Says
http://adsense-ko.com/?sid=16&article_srl=65
이런 종류의 툴로 어느정도 막을 수 있지만 완전한건 아니죠.
근데 요즘 구글은 부정클릭 신고만 잘해도(통계같은 걸로 보고) 왠만하면 계정 차단 안한다는 것 같네요. ^^
Nov 29th, 2006 at 5:03 pm
김경태 Says
저는 한번 제가 클릭한 적이 있었는데,
컴퓨터가 다운 된 것처럼 멈춰 있어서 클릭을 여러번 했는데
잠시 후 중국어학원 사이트로 이동하는겁니다.
아차~ 애드센스 클릭했구나! 싶어 자진신고 메일을 보냈더니
봐주더라구요~~~!
Nov 29th, 2006 at 11:46 pm
라띠 Says
주성치/ 일일이 신고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겠어요. 그래도 웬만하면 차단은 안된다니 다행이네요^^
김경태/ 그래도 자진신고하면 괜찮은가보군요. 저도 조만간 애드센스를 시도해볼 생각인데… 참고해야겠습니다^^
Nov 30th, 2006 at 1:22 am
astraea Says
저는 애드센스 삭제했는데도 부정클릭 있다면서
폐쇄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던 적도-_-
그래도 오늘부터 새로 시작해보려구요;;
한국에선 adsense 외에 대안이 많지 않아서orz
Dec 1st, 2006 at 3:33 pm
라띠 Says
astraea/ 해외에선 애드센스의 대안이 꽤 있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에서는… 참 아쉬운 일이네요.
Dec 2nd, 2006 at 1:0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