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스코블, MS를 떠나다
June 12th, 2006 by 라띠
Scobleizer 로 유명한 블로거 로버트 스코블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미국 블로그계에서는 꽤나 빅뉴스인 모양이다. 일개 블로거가 MS라는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그것도 블로깅을 주된 업무로 일했었다는 것도 흥미로운데, 그가 사임하고 다른 회사로 옮긴다는 것이 또다른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하긴 미국에서도 꽤나 희귀한 블로깅이 주업인 고용된 블로거였으니 뉴스가 될만하다. Anti-MS 블로거(사실 그는 열성 Apple 지지자 였다)로 명성을 날리던 그가 MS 블로거로 채용되고, 다시 작은 기업의 부사장으로… 이 사람도 희한하지만, 그를 고용한 MS도 만만치 않다. MS에 상당히 비판적인 글도 그대로 수용하고, 심지어는 구글, 애플 등 경쟁사에 대한 찬사에도 별다른 태클이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번 그의 사임이 사내의 비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블로그와 기업의 오픈마인드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보다 한발 앞선 미국이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히려 자사에 비판적인 블로거를 고용하고,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고…. 미련없이 떠나가고. 우리나라도 미국을 뒤따라 블로깅을 주된 업무로 하는 직장인이 탄생할까? 물론 PR, 마케팅으로 먹고사는 분들 중에 블로깅이 주업무인 분들도 이미 많이 있겠지만, 로버트 스코블처럼 대기업의 임원으로까지 발탁되고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받는 경우가 생길지는 의문이다.
나 시켜주면 잘할수 있는데-_-;
몽상철학가 Says
그 사람 쓴 블로그 책도 재밌더군요. naked conversation이라고, 책 검토하느라 봤는데 블로그 찬사로 가득~.^^
Jun 12th, 2006 at 1:30 pm
라띠 Says
몽상철학가님/ 책까지 읽긴 그렇고, 같은 이름의 블로그는 종종 둘러보고 있습죠.
Jun 12th, 2006 at 1:33 pm
trendon Says
블로그는 참 다양한 도구로써 활용되어 지는 군요.
Jun 15th, 2006 at 3:3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