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구글판 Flickr, Picasa Web Album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 계정이 있으면 일단 사용 신청이 가능하지만, 초대를 받아야 사용가능하다. 아직 초대를 받지 못해 사용은 못했지만, 살짝 공개된 앨범들을 보니, 역시 구글답게 상당히 심플한 모습이다.
그런데 저장 용량이 250M에 불과하다. 메일 계정이 2.7G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출발이다. Flickr의 매월 20M 보다도 못하다. 대신 1년 $25에 6G의 용량을 준단다. 하지만 이 옵션 역시 Flickr의 1년 $24.95에 월 2G 용량 제공에 비하면 영 실망스럽다. 물론 정식 오픈버전이 아닌데다가, 아직 베타도 아닌 ‘테스트’라는 흔치 않은 꼬리표가 붙어있긴 하지만, 왜 이렇게 Flickr에 비해 빈약한 스펙으로 공개한건지 구글답지 않다. 혹시 이런 스펙을 뛰어넘는 먼가가 있을까? 대강의 윤곽을 보아하니 딱히 이렇다할 비장의 무기같은 건 눈에 띄지 않는데 말이지. 머 피카사에서 손쉽게 클릭한번으로 업로드 가능하다는 점은 좋을듯 싶다만. 아직 직접 사용을 안해봐서 단정짓긴 힘들지만 용량의 대폭적인 증대가 없이는 Flickr에 맞서기 힘들듯.
이 기사에 의하면 한국-프랑스전, ⅓이 한국 응원단이였단다. 총 42900석에서 프랑스는 겨우 5천장, 한국응원단은 무려 1만5천 장을 샀단다. 이건 머 유럽에서 치러지는 경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홈경기 분위기였다. 어케 독일 바로옆의 프랑스 응원단보다 많은건지, 참 불가사의다. 암튼 이전 포스트에서 제기한 상대팀의 일방적인 응원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ABC방송의 앵커도 연신 대단한 응원이라며 감탄했다. TV를 통해서도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 아리랑의 땅을 울리는듯한 노랫가락이 생생히 느껴질 정도였으니 감탄할 수 밖에. 다른 나라의 경기를 거의 대부분 보고 있지만, 프랑스전의 한국만한 응원은 없었다. 당근,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포스가 전달됐을 것이고, 그로 인해 극적인 무승부를 이룰수 있었던 것. 스위스 전도 포스만땅 응원을 기대해 본다.
Scobleizer 로 유명한 블로거 로버트 스코블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미국 블로그계에서는 꽤나 빅뉴스인 모양이다. 일개 블로거가 MS라는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그것도 블로깅을 주된 업무로 일했었다는 것도 흥미로운데, 그가 사임하고 다른 회사로 옮긴다는 것이 또다른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하긴 미국에서도 꽤나 희귀한 블로깅이 주업인 고용된 블로거였으니 뉴스가 될만하다. Anti-MS 블로거(사실 그는 열성 Apple 지지자 였다)로 명성을 날리던 그가 MS 블로거로 채용되고, 다시 작은 기업의 부사장으로… 이 사람도 희한하지만, 그를 고용한 MS도 만만치 않다. MS에 상당히 비판적인 글도 그대로 수용하고, 심지어는 구글, 애플 등 경쟁사에 대한 찬사에도 별다른 태클이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번 그의 사임이 사내의 비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블로그와 기업의 오픈마인드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보다 한발 앞선 미국이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히려 자사에 비판적인 블로거를 고용하고,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고…. 미련없이 떠나가고. 우리나라도 미국을 뒤따라 블로깅을 주된 업무로 하는 직장인이 탄생할까? 물론 PR, 마케팅으로 먹고사는 분들 중에 블로깅이 주업무인 분들도 이미 많이 있겠지만, 로버트 스코블처럼 대기업의 임원으로까지 발탁되고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받는 경우가 생길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