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불패
August 15th, 2004 by 라띠

독서불패…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먼 내용인가 했더니… 위인들의 독서에 대한 책이었다.
세종, 나폴레옹, 링컨, 정약용, 에디슨, 헬렌켈러, 모택동, 김대중, 박성수, 오프라 윈프리. 이렇게 10명의 독서광에 대한 얘기다.
- 세종은 지나친 독서로 눈병이 난 와중에도 독서를 계속했다. 쉼없는 독서가 한글창제라는 위업을 이룬 원동력이었다.
- 나폴레옹이 독서광이라는 점의 다소 의외였다. 그는 전쟁터에서 조차 책을 읽었고, 이동중에도 항상 책을 챙겼다고 한다. 영웅의 길은 책에 있는 것인가 보다.
- 링컨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까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사람이다. 그 실패속에서 버틸 수 있게 해준 힘은 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좋은 책을 여러번 읽는 독서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 실학자 정약용은 역시 실용적인 독서를 중시한다. 유교와 같이 탁상공론에 그치는 학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독서를 통해 백성과 나라에 이로움을 주고자 했다. 그는 형님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독서와 저술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동반자가 지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예다.
- 에디슨은 디트로이트 도서관을 통째로 읽었다. 창의성도 책에서 나온다. 사실 순수한 창의성은 거의 없다. 다른 이의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것 만으로도 창의적이라 불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독서는 필수다.
- 헬렌켈러를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유일한 통로는 독서였다.
- 모택동은 학교에서는 쓸모 있는 지식을 배우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그만두고 혼자 도서관 책 속에서 파묻혀 지냈다.
- 김대중 전대통령은 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고서도 책을 읽었다. 그에게 있어 감옥이 바로 도서관이었다. 특히 부인 이희호 여사는 남편이 요청한 책 뿐 아니라, 손수 여러 분야의 책을 골라 독서의 편중이 없도록 도움을 주었다. 신간의 경우는 미리 읽어보고 보냈다고 한다. 평생동반자가 독서생활의 동반자라면 더 이상의 낙이 없을 듯.
김 전대통령이 아들들에게 권한 독서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문을 정치면부터 문화, 스포츠 면까지 고루 읽고. 둘째, 월간 종합 잡지 한 권을 구독하여 정독하고. 셋째, 외국에 대한 기사를 섭렵하여 세계적인 안목을 갖기에 힘쓰고. 넷째, 명작과 고전을 많이 읽어서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문화유산을 흡수하고. 다섯째, 이런 바탕 위에서 장차 자기의 전문분야에 대해 더욱 깊이있게 이해해야 한다.”
역시 위인들은 모두 독서광이다. 독서의 당위성을 명쾌히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문체가 쉬워서 초, 중생들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