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rch, 2004

사랑은 즉각적인 행동이다

March 24th, 2004 by 라띠



사랑은 결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지향하는 행동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미래에 더 특별한, 더 큰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현재의 극히 작은 사랑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자기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까지 속이고 있는 것이며, 결국 자신 외에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미래의 사랑’ 이라는 것은 없다. 사랑은 오직 현재의 행위이다. 현재 사랑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에게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 똘스또이

나는 얼마나 말로만 사랑한다 했는가. 사랑은 행동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Post in 독서學, 인생學    Closed

  

Taken – 화제의 TV시리즈 테이큰

March 22nd, 2004 by 라띠



화제의 TV 시리즈 테이큰. 요즘 케이블에서 한참 방영되고 있는데… 난 참지 못하고 전부 다운받아서 한 3일만에 다 봐버렸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한편에 80분짜리 10부작의 대작이다.

2 차대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복원, 다큐멘타리 같은 전개, 현실감/설득력 있는 스토리, 생생한 컴퓨터 그래픽, 흠잡을데 없는 연기..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자칫 유치해 질 수 있는 소재를 걸작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ㅠㅠ

Taken 의 우리말 뜻은.. ‘납치’, ‘사로잡힘’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첫회부터 주인공들은 외계인들에게 계속해서 납치된다. 주인공들은 외계인들로부터 두려움과 위협을 느낀다. 하지만 정작 그 두려움과 위협은 자신의 기억, 생각으로 비롯된 것, 혹은 다른 인간으로 부터였다. 오히려 인간들 서로가 헐뜯고, 상처주고, 죽인다. 외계인들은 그저 관찰자였을 뿐이다. 모든 것이 인간들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 시리즈의 주제는 결국 인간은 스스로에게 사로잡혀(taken) 있다!’ 이다. 그러니 우리도 앨리처럼 한계를 극복하고 자아를 누르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근데 그게 쉽나?

좀 다른 시각으로 보면… 위 사진의 귀여운 소녀 앨리를 예수로 비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장면은, 예수가 십자가 죽음으로 인간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 앨리가 우주선으로 올라가는 장면은 예수의 승천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앨리가 떠난 후, 엄마 리사가 “앨리는 다시 돌아온다”라고 한 것도 예수의 재림을 떠올리게 하고… 그 외에 여러가지 기적을 행하고 사람들을 치유하는 모습이 꼭 예수의 모습이다. 보는 이에 따라 반기독교적 메시지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 ㅎㅎ 나만의 생각이니 심각해지지는 말 것.

위 사진의 사랑스런 소녀 앨리(다코타 패닝)! 증말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저런 딸 낳고 싶다.

Post in 영화學    Closed

  

Big Fish

March 20th, 2004 by 라띠



오늘 메가박스에서 빅피쉬를 봤다.

전혀 관심밖의 영화였다. 주위에 본사람도 별로 없고, 마케팅도 열심히 하지 않은듯.

하지만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영화였다. 팀 버튼의 기발한 상상력, 장면 연출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인 장면들이 영화를 충분히 가치있게 만든다.

이런걸 두고 숨은 진주라고 하나?

무엇보다 영화의 메시지가 좋다.

입을 열때마다 반은 허풍인 아버지의 얘기들… 그런 아버지가 싫어 3년동안 대화도 않는

아들… 갈등…

영화의 대부분은 아버지의 젊은 시절 겪었던 황당무계한 일들이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다.

에꾸눈 마녀의 눈을 보고 죽음의 순간을 엿보는 얘기, 마치 낙원 같은 어떤 마을에 들어간 이야기,
결혼에 이르기 까지의 힘든 과정들… 전쟁터에서의 믿을 수 없는 탈출…

그리고 마지막 순간. 그 황당한 얘기들이 진실이 되는 순간, 갈등은 사라지고 행복과 서로에

대한 사랑만 남는다.

이 영화는 사람의 믿음, 신념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도저희 믿어지지 않는 것을 믿을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에도 자신있게 도전할 때,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진다.

Post in 영화學    Closed